"美 올 최악불황 아니면 공격적 금리인하 불가능"…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

입력 2024-01-17 18:42   수정 2024-01-18 01:56

국제통화기금(IMF) 수석이코노미스트 출신인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석좌교수가 올해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여섯 차례에 걸쳐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 기대에 반하는 전망을 내놨다. 16일(현지시간) 로고프 석좌교수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블룸버그TV에 출연해 “미국 경제 연착륙을 기대하는 것은 헛된 꿈이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며 “(Fed가) 금리를 두세 차례 내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미국이 심각한 불황에 빠지는 경우에만 Fed가 공격적으로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Fed의 대표적 매파(긴축 선호) 인사인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도 ‘금리를 서둘러 내리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월러 이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 브루킹스연구소에서 한 연설에서 “노동 시장과 경제 활동이 견고하다면 이전 금리 인하 주기처럼 빠르게 움직이거나 빠르게 인하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월러 이사 등의 발언으로 이날 S&P500지수(-0.37%), 나스닥종합지수(-0.19%) 등 주요 지수는 전날 대비 하락 마감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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